[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상

솔직히 난 지브리를 별로 본 경험이 없어서. 거의 오타쿠 같은 것만 봐왔기 때문에. 어쨌거나 영화 시작하자마자 들리는 소리에 공습 경보인지 눈치챘다. 한곳에만 불이 난 것이랑, 소방대도 나와서 아니라고 하기도 하던데... 그런데 일단 병원에서 불이 났다 게 좀 의심스러울지도.

와라와라는 귀여웠다. 그런데 이름을 아마 웃는다라는 뜻의 와라이를 줄여 와라와라라고 대강 지은 느낌이 들음.마지막 메시지로 한 명의 지배자가 관리하는 곳은 완벽해질 수 없다. 그 이유는 마히토가 초반에 자기 스스로가 찧은 머리 상처를 보며, 누구나 스스로 언젠가 악의를 가질 수도 있다는 이유.

 

중간에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이 등장하는데. 1937년에 일본 제국에서 출판되었을 당시 금서로 취급된 실존하는 책이고 왕따, 전쟁과 같은 사회 문제에 관한 내용이 있다고 한다. 이 이 영화가 일부 어디에서 근원했는지 알려준다.

 

전체적으로 지브리 식의 판타지 내용이 풍기는데 그 안에 태평양 전쟁 시절의 생각할 거리는 던진다는 게 특징이다. 마지막 메시지도 그렇고 배경 자체도 그렇고.

 

그런데 그와 별개로 아빠가 맘에 들지 않음. 어떻게 아내 동생을 다시 좋아해... 그저 현대인의 시각으로 마음에 안 든다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