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부터 '결정장애'라는 대부분의 사람이 유행어와 같이 아무런 문제도 의식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차별 용어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나도 내 나름대로 욕설과 차별적인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많이 사용한 것 같아서 반성을 하게 됐다.성별에 따른 대학 학과 선택이나 임금 차별도 많이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으나, 내가 오히려 여자가 훨씬 적은 학과(공대)를 다니고 그 특수성이 있어서인지 오히려 직접 경험해본 일이 적은 것 같다.(책에 나와있는 내 학과는 성별에 따라 평균 임금 차이가 오히려 여자가 더 높게 나왔다.) 나는 성별 비율은 아무 상관없이 생각하고 내가 관심이 있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학과를 택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는 사람이 더..

그저 친구가 읽어보라 해서 읽은 스터디용 책이다. 그저 자기 정신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관리서인줄 알고 읽었다. 서문부터 걱정을 없애는 이야기라는 말을 보고(예시도 빵빵하댄다)첫 번째로 보게 된 것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를 충실하게 살라는 것이었다. 항상 매일매일 열심히 살지 결심하긴 하지만 쉽게 미루고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만큼 노력해야 할 일이겠지만.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받아들일 준비,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나도 꽤 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항목이라 뿌듯했다. 항상 일어날 수 있는 큰 일에는 대처할 방안을 생각해두는 편이라 그다지 걱정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었으니까!그리고 바쁘게 살..

줄거리살면서 한번쯤 생각해봤을 수 있는 것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놓은 책이다. 그런 내용을 목차를 세워 여러가지 설명해놓고 있다. 과학적으로 설명해놓긴 했지만 상상력이 넘쳐 SF를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후에 유머러스한 설명도 붙어있어 가볍게 볼 수 있는 과학책이다.'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상상+그에 관한 과학적인 해설'로 결합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감상개인적으로 과학서적을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소설 쓰기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 것을 보며 SF를 적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안 그래도 최근에 가상 행성계를 쓰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자전 관련된 얘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보더라도 '자전이 무슨 원리로 되는 거였지?'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에 찾아보게 되어 과학적 ..

줄거리현대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짜뉴스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가짜뉴스가 많아지는 이유를 항목화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는 이 가짜뉴스의 문제에 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어느 방법을 취해야 그나마 가짜뉴스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감상실제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면서도 막상 본다면 내가 고르지 않을 것 같은 책 종류. 고른 친구가 이쪽 관련이기도 하고 관심도 많아서 나도 덩달아 읽게 되었다.가짜뉴스를 생각하기 전, 태초로 돌아가 거짓말에 관해서부터 생각하게 된다. 하얀 거짓말이라거나,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한다거나. 거짓 정보를 전하는 경우는 정말 많다. 가짜 뉴스는 이런 거짓말의 형태가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매체로 된 것..

나도 뇌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가끔 이것저것 찾아보며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내용은 대략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지식은 없고, 내 상상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이 책을 통해 많은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내가 직접 하는 생각이라고 해서 내가 전부 통제하고, 잘 알고 있는 게 아니다. 대강은 알고 있던 지식이지만 이렇게까지 혼란스러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인간은 복잡하고 알기 어려운 사고를 하고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큰 관심이 없었다. 물론 교육을 받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과반수가 진학하는 일반고에서 대학 루트를 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열이 심하다는 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 사람답게 교육의 문제점도 경험해보고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이 꽤 있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무조건 돈이 잘 벌리는 직업에 연관된 교육만 많이 시키고, 잘 하도록 만드려는 것만 같았다. 예체능도 해본 사람으로써, 보통 사람들은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바로 진학하지 않거나 20대 초에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을 특이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건 강력히 느꼈다.이 책은 우리나라의 교육이 어떻게 바뀌는 게 좋을지, 그에 대한 방향성을 문답 형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건 글의 후기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짧은 생각이라 이런 카테고리를 써서 올림(사실 노션에 보관돼있다 나옴) 당연히 제목이 우주를 뜻하는 "코스모스"이기에 지구를 벗어난 외부의 이야기만 실려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내용은 아니었다. 지구도 코스모스에 포함된 존재였다. 나는 자기중심 사고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구가 우주의 티끌조차 되지 못하는 존재란 걸 망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태양은 약 50억 정도면 죽어버릴 텐데.(그 전에 지구가 먼저 생명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겠지만) 그 전까지 인간이 살아남아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거나 여기서 더 진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