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감상

그저 친구가 읽어보라 해서 읽은 스터디용 책이다. 그저 자기 정신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관리서인줄 알고 읽었다. 서문부터 걱정을 없애는 이야기라는 말을 보고(예시도 빵빵하댄다)
첫 번째로 보게 된 것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를 충실하게 살라는 것이었다. 항상 매일매일 열심히 살지 결심하긴 하지만 쉽게 미루고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만큼 노력해야 할 일이겠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받아들일 준비,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나도 꽤 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항목이라 뿌듯했다. 항상 일어날 수 있는 큰 일에는 대처할 방안을 생각해두는 편이라 그다지 걱정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었으니까!
그리고 바쁘게 살라는 것. 걱정이 되지도 않을 만큼 바쁘게 뭘 할 수 있는 느낌이 드는 걸 나도 좋아한다. 사소한 일도 잘 신경쓰지 않고…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생각보다 걱정을 그리 많이 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났구나 감격하게 되었다. 평균의 법칙도 마찬가지로 최근 주제인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나타나는 것에 관해서도 할 말이 있는데, 독감 백신 같은 것들은 아무렇지도 않아하면서 새로운 질병, 그것도 죽는 사람이 뉴스에 나오니까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확률적으론 다른 백신들도 그만큼 죽을 확률이 비슷할 것이다. 그러니 난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여태 맞은 백신 주사가 몇 방인데.
위에서 언급하지 않는 다양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었다. 예시 먼저 들고 이렇게 하라는 방식이 적혀있어 읽기 편한 구조로 되어있다.(다만 나는 너무 예상되는 내용의 반복이라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혼자 열심히 생각해보면 깨달을 내용이지만 자신의 상황이 될 때 생각해내기 어렵고, 실천하기 어렵다(그건 모든 조언이 대부분 그러할 것이다).
만약 자신이 너무 생각할 거리가 많고, 걱정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에서 나온 예시들은 대부분 극적인 상황이었다. 극적인 상황이어서 사소한 것 하나에도 사람이 그렇게 변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정신과 건강상태의 연관성을 계속 말하던데 저정도까지 말하면 꽤 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야 정신상태가 몸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아는데 보통 그렇게까지 크게 있는 거라곤 생각하기 어려워서. 아무튼 몸 관리 전혀 안 하는데 건강한 난 정신상태가 말끔해서 그랬던 건가. 하는 생각까지.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것 같은 문구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