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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폴히 작가님 작품은 몇 개 읽어보기도 했고, 고전 문학?(사실 내가 많이 안 읽어봐서 잘 모르지만)에 정말 관심이 많고 좋아하시는 분 같아서 그와 관련된 표현이나 지식을 잘 활용해서 작성하시는 분 같은 느낌이 든다.

접한 건 역시 웹툰 오픈 소식이었는데, 마침 그 기념으로 세일한다길래 사서 읽었다. 2권 구성이라 후딱 정주행하기 좋은 구성.

일단 현대 배경에서 주인공인 줄리아가 옷장에서 시간여행을 하는 윌리엄을 만나는 내용이다. 실제 인물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따와 전개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작품을 모두 읽고,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 이름이 줄리아인 이유는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 작품에서 가장 큰 틀을 띄고 있어서 그렇게 설정한 것 같다.

문장이 정말 아름다워서 좋았다. 로맨스 웹소설에서 보통 등장하는 문체와 다른 스타일인 것 같아서 아름답다는 느낌과 아련한 느낌이 동시에 들며 읽었다. (연재 대신 역시 단행본이 어울리는 소설 같다.)

플롯 자체는 그렇게 특이한 구성은 아니었는데, 문장이 아름다웠고, 어느 정도 완결성을 띈 것 같아 대만족했다.